강진군 군동면에 있는 세계불교미륵대종 남미륵사(주지 법흥)는 지난 7일 말복을 맞아 140명의 관내 어르신들을 군동면 복지회관에 초대하여 “무더위 속에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며 준비한 염소 2마리와 닭 140마리를 보양식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법흥 스님은 또 24일 백중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20kg들이 쌀 60가마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등 학생 5명에게 장학금 30만원씩 총 150만원을 전달할 예정. 

점심공양 자리에서 법흥 스님은 “평소 부처의 자비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나 항상 부족함을 느끼기에, 말복과 백중을 맞아 작은 정성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 말로 건강하고 활기찬 군동의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병호 군동면장은 “평소 군동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베푸는 남미륵사의 법흥 스님이 있어 든든하며, 말복과 백중을 기념하여 준비한 보양식과 쌀, 장학금을 통해 부처의 자비가 널리 전해져 군동면의 미래가 밝게 비춰질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남미륵사 법흥 스님은 올 해 뿐 아니라 지난 5년 간 쌀과 장학금 등을 전달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 부처의 뜻을 널리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