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광복절이면 해남군 화산면민들은 바쁜 일손을 접고 한자리에 모인다.
1945년 해방이후 65년째 이어져 오는 광복기념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찜통 더위 속에서도 8월 15일 아침이면 면민들은 화산초등학교에 모여 면민의 날 기념식을 갖고 체육대회 등을 함께하며 특별한 광복절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는 것.
화산면만의 특색있는 광복기념 체육대회는 해방 다음해부터 면 체육회를 중심으로 마을별 축구대회를 개최하던 행사에서 유래가 되었다.
한여름 체육대회에는 우여곡절도 많아 민선자치가 시작되던 시기에는 관내 모든 면민의 날을 4월 1일로 통일시키는 안이 통과되자, 면민과 향우들의 반대끝에 주민 설문조사까지 실시하며 원래의 날짜를 지켜낸 사연도 있다.
이같은 광복절 행사에 대한 면민들의 각별한 애정은 면민 개인에서부터 고향출신 향우들까지 십시일반 행사비용을 모아내고, 행사 준비에서부터 진행, 마을 잔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주민들이 주도해 치러내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해남군 화산면은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5일에는 면민과 향우 1천여명이 참여하는 광복절 기념 화산면민의 날 및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자료제공 화산면사무소 총무담당 530-5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