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양초(太陽草)다듬는 분주한 손!
처서(處暑)를 하루 앞 둔 지난 22일 전통된장마을로 알려진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은 말려놓은 고추들이 바닥을 차지해 마을전체가 온통 붉은색이다.
마당 가득 널린 고추를 손질하는 백정자(72세)씨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뙤약볕을 받아 말라가는 고추는 더욱 붉은빛을 발한다.
전통방식의 된장 담그기를 고집하는 이 마을 주민들은 고추장도 예외가 아닌데 올 해는 주문이 늘어 태양초만 1,000㎏이 넘게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