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2일 새벽 중부지방을 강타한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가로수가 송두리째 뽑히고 도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시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태풍 ‘곤파스’가 과천을 지나던 2일 오전 5시30분부터 8시경까지 초속 20㎞가 넘는 강한 바람에 주택가와 주요 도로변의 가로수가 뽑히거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 오전 7시 30분경 전 직원 비상근무발령과 함께 공무원 500여 명을 피해지역에 긴급 출동시켜 복구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3시 태풍주의보 발령에 따라 오전 5시 50분 재난비상근무조 72명에 대한 비상발령에 이어 오전 7시 30분 전 직원 비상근무발령을 내렸으며 원활한 복구 작업을 위해 국군 지휘통신사령부에 군병력과 차량지원을 요청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비상발령을 받고 즉각 등청한 직원들은 현관에서 나눠주는 우비를 입고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크레인 장비와 기계톱 등을 사용해 도로에 쓰러져 있는 가로수 등을 치우고 배수로 주변을 청소하는 등 태풍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로 인해 과천에서는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30분가량 지체되긴 했지만 이렇다 할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 또한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태풍 피해로 과천에서는 오전 5시 30분 갈현동 삼거리에 있는 화훼광고판이 도로변에 쓰러져 있다는 시민제보를 시작으로 9시까지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 파손 등 주택피해 5건, 가로수 45여 그루 훼손피해 70건, 도로 시설물 18건, 정전 5건 등 총 100여 건의 피해상황이 접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