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동에 사는 김모씨는 8일 오후 4시쯤 시장을 다녀와서 지갑을 시장바구니 속에 넣어 두고 집을 나와 약속장소로 가는 버스가 도착해서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탔다.
버스비를 내려고 보니 지갑이 없었다. 마침 버스도 붉은 신호에 걸려서 정차하자,
"기사님, 죄송 한데요 제가 지갑을 안가져와서 그러는데 그냥 여기서 내려주심 안될까요?"
그러자 기사님은 "요즘 이런 일은 일도 아니요, 기왕 탔으니 목적지까지 가시고 이 버스 기억해 뒀다가 외상 갚으시오"라며 허허 웃으셨던 기사님.
요즘처럼 물질 만능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에도 이런 따뜻한 소식이 들려와 추운 겨울날에도 가슴을 따듯하게 한다.
"기사님, 감사해요..
껄껄 웃으시는 기사님의 친절에 제 마음까지 따뜻해졌답니다~.
19번 현대버스 기사님, 오늘도 안전운행 하시고 힘내셔요
당신이 있어 광주는 행복합니다."
올 겨울도 많이 추울거란 기상청 예보다. 우리 사회는 19번 버스 기사님 같은 분들이 계서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