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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약한 관광사기가...

남해의 제주도 여행!! 1박 2일 회비 33,000원
등록날짜 [ 2010년12월30일 21시11분 ]

12월초쯤...

거가대교 개통일인 14일을 D-DAY로 하고 일부 관광사와 제약회사, G홍삼사가 손발을 맞춰 전국에 무더기로 계모임이나 민간단체를 겨냥하고 관광객을 모집하였다.

모집공고문은 가히 엄청난 내용이었다.
" 남해의 제주도 여행!! 1박 2일 회비 33,000원(거가대교-중식-해금강태마공원-신선대-해금강유람선-석식-해수온천-숙박후 조식-통영케이블카-통영잠수함선택-통영수산시장)공히 참가단체 제공혜택 : 45인승버스, 중식제공, 여행자보험료, 입장료, 간식제공(머리고기, 맥주, 소주, 마른안주, 과일, 음료수, 생수)"

문제는 W여행사가 모집을 하고 당일 수송은 전혀 다른 M관광에서 기사와 안내원 여성이 나왔다는 것!

W여행사 G여직원과 사전에 상담을 할 때는 제약회사, G홍삼사가 전혀 언급이 없었다. 일행들 중 한사람이 질문을 할 때만 하더래도 통영시에서 통영시장 살리기 차원과 거가대교 개통에 의한 관광 수입충당을 위해 시차원에서 일부 금액을 보조한다고 답변하였다.

그러나 연말연시로 인해 25일 출발은 인원이 차지 않아 일정을 한번 연기를 하여 29일에야 광주역에서 아침 7시에 24명이 출발을 하였다는 것.

인솔자입장에서 가장 먼저 도착하여 본 기사와 안내원은 뭔가 부자연스러웠고 서먹서먹 앉아있는 광경이 왠지 낯설었다고 회상한다.

그래도 1박 2일 함께할 여행길인지라 성글지게 노력을 해 좀 친해 졌다 싶었는데 버스가 이상하게 장성쪽으로 접어들더란다.

어떠한 상황이냐고 묻자 안내원이 먼저 죄송하다면서 G홍삼사가 본 관광의 협찬사이며 서울에서는 이러한 관광을 산업관광이라 한다며 양해를 구한다.

순간 당황하여 탑승한 회원들에게 상황설명을 해 주고 출발당일까지 인솔자도 자세한 사항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참석회원들은 영문도 모른채 동요를 거듭하다가 1박 2일이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며 흔쾌히 따라줬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G홍삼사에 10시반쯤 도착하여 물품홍보시간으로 1시간여를 허락하였으나 실적이 별로 없다며 S제약사 한 곳을 더 들려야 한다고 했다.

회원측에서 화를 버럭 내며 이럴 바에야 다시 광주로 되돌아 가야한다고 강하게 항의하자 안내원이 애절하게 하소연을 하더라는 것.

“저희(기사와 안내원)들은 죄가 없어요. 저희도 광주출신이고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어떻게 3만여원으로 1박2일 여행을 하겠습니까? 회사에서 일부 비용을 대니 가능한거죠!! 양해를 구합니다.”

결국은 국내 굴지의 S제약사에 들러 이번에는 하얀 까운을 입은 사람이 점잖게 강의를 하며 자기는 판매원하고 다르다며 키토산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듣다가 중간에 나와 우리 일행말고도 적지 않은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즐비하여 승객이 있는 곳에 올라가 알아보니 이건 더 가관이다.

“저희들은 18명이 서울에서 출발하여 당일치기로 거가대교를 여행한다고 해 2만원의 회비를 갹출하고 나왔는데 G홍삼사에서는 두 사람 밖에 구입하지 않았다고 해 이 곳으로 또 왔어요.”

모든 상황을 미루어 짐작해 보니 훤히 알 수 있었다.

함께한 회원들은 상황이 이러할진데 이제 와서 어쩔거냐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여행이나 즐겁게 해 보자며 다시 마음들을 추스렀다.

안내원은 다들 아침 일찍 나오셨으니 이른 점심을 먹자며 11시쯤에 금산 추부면쪽의 어느 불고기집으로 일행들을 안내했다.

형편없는 점심접대에 일행들은 실망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식사후 거제도로 출발해 가기전에 금산 수삼시장에 잠깐 들리기로 하여 어느 정도 익숙해진 기사가 말하는대로 000호 판매점에서 각자 약속이나 한 듯 지정된 곳에서 말잘 듣는 학생들처럼 착하게 주섬주섬 수삼을 구입했다.

남해로 가는 버스시간은 장시간이 소요되어 지루하기 그지없었으나 색다른 곳에 와 도취된 풍경과 경치에 모두들 시간가는줄 모르고 취해있었다.

문제는 삼천포 수산시장에 도착해서 였다.

기사가 또 000판매점을 지정하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서 일행들은 반발하듯 다른 판매점에서 10여키로의 회감을 사들고 나서부터였다.

기사와 안내원의 표정이 어두웠다.

일정에도 없는 모텔로 안내를 한다.

리조트에서 4인 1실에 숙박한다고 했는데 리조트는 보이지도 않고 더더욱 통영에서 숙박을 한다는 안내원의 아침에 말한 이야기도 지켜지지 않고 해수온천은 커녕 N모텔로 주차를 한다.

온돌방 6개!!

일행들의 항의가 날카롭다.

드디어는 만찬을 먹다가 기사와 일정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사항과 부족한 간식으로 충돌이 일었다.

만찬에 반주삼아 소주 한잔하려고 하는데 기사가 하는 말이 본인이 식사중이니 밥을 먹고 차에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이 말에 항의를 하다가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되었으나 가까스로 진정이 되었다.

또, 침대방 2실을 회원들의 주머니를 털어 비좁음을 해소하기도 하였다. 

다음날 아침!!

서먹서먹한 기사와 안내원의 관계를 어제 저녁에 입씨름이 있었던 일행 중 한 명이 먼저 그네들에게 다가가 화해를 청했다.

그래서 일까?

기사가 마음에 문을 열었는지 일정에도 없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방문과 봉화마을 노무현대통령생가를 방문을 일정에 넣겠다고 한다.

일행들은 그중에 봉화마을을 선택하였고 그나마 일행들도 만족하는 듯하였다.

그러나 이미 엉망진창이 된 일정과 돈에 눈이 어두워진 기사의 횡포로 24명에게 피해를 준 부분과 분위기를 잡친 남해의 제주도라는 거제도 1박 2일 여행을 이들은 그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한다는 말인가?!

거가대교개통에 맞춰 얄팍한 상술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는 이런 악덕 제약 업주와 관광회사가 판을 치고 있는데 정부 당국은 짐짓 모른체 하며 뒷짐만 지고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각 지역으로 셀 수없이 전단지를 뿌려 순진한 국민들을 현혹하고 말없는 다수가 피해를 더 보기 전에 정부당국과 경남도, 통영시에서는 서둘러 나서서 이 같은 관행적인 관광을 뿌리채 발본색원하고 이와 같은 악랄하고 변칙적인 판매를 더 늦지않게 속히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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