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은 살아 있다
이익(조선후기 실학자로 실용적인 학문을 주장함)은 조선 시대의 3대 도둑으로 장길산.임꺽정과 함께 홍길동을 논하면서 이들을 3대 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돈을 갈취했지만 '이들은 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홍길동은 소설처럼 화려하게 동에 번쩍서에 번쩍같은 기술을 부리며 조선 최고의 의적으로 후에 기록된 조선실록엔 체포하였다고 까지 수록되어 있으나 정확히 알 수 없으며 홍길동은 지금이나 그 당시 백성들에겐 의적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줄거리를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홍길동은 홍판서의 아들이고 뼈대있는 가문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홍길동은 첩의 아들이라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질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했다. 출가한 이후 길동은 기이한 계책으로 해인사의 보물을 탈취하고 활빈당이라 자처하며 기계와 도술로써 팔도지방 수령들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주고 백성의 재물은 추호도 다치지 않는다. 길동은 함경도 감영의 불의의 재물을 탈취하면서 '아무 날 전곡을 도적한 자는 활빈당 행수 홍길동'이라는 방을 붙여둔다. 함경감사가 도적을 잡는 데 실패하자 조정에 징계를 올려 좌우 포청으로 하여금 홍길동이라는 대적을 잡으라고 한다. 전국 8도가 다같이 장계를 올리는데 도적의 이름이 홍길동이요, 도적당한 날짜가 한날 한시였다. 왕이 길동을 잡으라는 체포명령을 전국에 내렸으나 8명에 이르는 길동의 도술을 당해낼 수 없었다. 그후 길동은 활빈당을 데리고 어느 섬에 들어가 율도국을 세우고 길동은 왕위에 오른지 삼십년 만에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세상을 떠나니, 그 때 나이 칠십이세였다 이와 같이 홍길동전은 너무 간단한 줄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이야기라고 눈치빠른 이들은 필자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조선시대의 홍길동이를 갖다붙이는 줄 다 알 것이다. '홍길동은 살아있다.' 제목을 보고도 다 눈치를 챘을 것이다. 우리 시대의 홍길동!! 점점 시들해지고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신문들... 누구나가 주인공인 홍길동은 우리의 양심인 온라인 뉴스이고 페이스북이고 튜위터이다. 내가 느끼는 자유란 인간이라면 피부색을 떠나 누구나 느끼는 공감대라는 걸 이번 튀니지나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리비아사태로 번진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실감하는 것일 게다. 인간이 느끼는 자유란 늘 숨쉬는데 꼭 필요한 공기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부조리하고 모순된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칼럼을 시작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필자가 느끼는 공기란 모두가 느끼는 공기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는 세계인께서 행여 억울하고, 부당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가장 가까이 친숙하게 존재하는 우리 홍길동을 이용해 달라고 주문하고 싶다. 홍길동은 전혀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옆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하며 직접 느껴야 한다. 그래서 누구나가 힘껏 소리쳐 부를 때 언제든지 달려 오는 홍길동이를 키워야 한다. 주인님^^ 어디 한번 불러 보라!! "홍~~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