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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상견례 무대인사

일천만 관객 이상의 영화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등록날짜 [ 2011년04월11일 12시28분 ]


주말이라서 종일 집에만 빈둥거리고 있다가 늦은 오후까지 방콕만 한다는 게 온 몸이 근질거려 백화점쇼핑을 나왔다.

백화점 쇼핑도 한계에 다다르고...

유명메이커에 줄서 있는 인파에 으아하고 뜨악 했지만서도 메이커라면 사죽을 못 쓰는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치부하고 극장가를 들어섰다.

그런데 이 웬 횡재인지...
위험한 상견례 무대인사가 있댄다.

예고편이 끝나고 프로듀서의 사회로 모 방송국에서 더 유명한 김진영 감독이 소개되고 송새벽, 김수미, 박철민이 소개되다.

연일 강행군에 지친 복서 겸 영화배우 이시영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무대인사에 대한 느낌은 괜찮았다.

어쩌면 최근 개봉한 영화중에 가장 보고 싶었던 영화로 '위험한 상견례'를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다.

 

평소에 송새벽씨의 어눌한 말투 때문에 다른 영화에서도 조연임에도 인상 깊게 봐왔었는데 이번에 주연으로써 폭풍같은 코믹연기가 그 극치를 다하는 듯하였다. 

-위험한 상견례 줄거리-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군생활중,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다홍의 아버지의 여자나이 25세가 넘으면 속된말로 똥값이 된다는 사고방식과 강요로 결혼을 위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80년대 상황이 그러하였듯이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어쩔 수 없이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 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여성성이 강하고 현준의 만화에 열렬한 광팬인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흠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전라도 벌교가 고향이면서도 우아한 서울 여자인 척하는 어머니 춘자,

현준과 첫 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공을 던지는 야구에 일생을 건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보디가드로 붙혀 보낸 동양나이트클럽 총지배인 대식까지 어울리지 않게 묘한 대조적 상황을 만들어간다. 

이 영화가 경상도와 전라도 집안의 갈등때문에 생긴 위험한 상견례라는 설정까지는 정말 신선하고 재밌게 봤는데 뒤로 갈수록 양가 아버지의 과거 악연에 얽힌 이야기는 조금 억지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한 부분은 조금은 흠집!! 

하지만 이런 장르의 영화가 많이 양상이 되어 웃을 일이 없는 현실에서 국민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기도 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가 일천만 관객 이상의 영화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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