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숲 해설가협회(회장 정지승)는 지난 14일 탄금대공원에서 회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인 가시박 약 3,200㎏을 제거했다.
“가시박은 하루에 30㎝씩 크고 100리를 달려 간데요.”
과장이 좀 섞인 한 숲 해설가의 설명처럼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박과의 1년생 식물인 가시박은 우리나라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있을 정도로 환경부에서 2009년 생태교란 유해식물로 지정.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지승 회장은 “건강한 숲을 해치는 가시박은 한 그루당 2만5천개의 씨가 달리기 때문에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5월에 제거작업을 해야 효과가 있다”며, “협회차원에서 이달 중에 2~3번 집중적으로 가시박 등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시박 제거에 나선 한 참가자는 “막 나오기 시작한 가시박은 나물처럼 부드러운 데 나중에 억세고 다른 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종 이란 게 놀랍다”며 “오늘 제거작업으로 우리 산야가 좀 더 건강한 숲이 되는데 기여한 것 같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