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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남구관계자에 따르면 인천남구(구청장 박우섭)에 편지 한통이 최근 접수되었다고.
남구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이 자신의 민원을 해결해 준 구청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박우섭 남구청장에게 칭찬을 청하는 편지였다.
도움을 받은 내용을 소상히 적어나간 후 말미에 “남의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애써주신 고정환씨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적고 있다.
교통민원과 지도팀에서 이달초 숭의2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긴 고정환(54) 실무관이 그 주인공.
“제가 처리하는 업무인걸요. 그것이 도움이 됐다면 오히려 즐거운 쪽은 저죠. 같은 업무에 오랫동안 있다보니 조금 더 보인다고 할까요.”
그가 이번에 처리한 일은 화물운송업 관련 민원으로 지입차를 가진 차주가 독자적으로 영업을 하기 위해 화물업체에게 수탁관리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가 소송으로 간 건!.
“소송을 맡았던 측에서 패소직전 구청 관련과 직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보라고 했다더군요. 화물차운수업계에서 지입차 관련문제는 고질 민원중 하납니다. 이러저러한 소송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 일반인에겐 당연히 어렵지요.”
고 실무관 도움으로 1심에서 승소했으나 화물업체가 항고를 했고 2심에서도 다시 상고, 결국 대법원으로부터 최종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간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다. 구청장에 편지를 보낸 시점도 그 즈음이다.
고 실무관이 교통민원과에서 화물운송업 업무를 한 지 7년이 넘었다. 그 이전 건설과, 기획감사실 법무팀 경력을 더하면 인허가 업무만 십 수년이다.
“전문 민원요청이 많은 부서에 있은 셈입니다만 생고생만하는건 아닙니다. 일에 대한 애착도 더해갔구요. 한편으로는 제가 아는 부분을 새로 들어온 직원에게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 실무관은 경력이 쌓인 직원과 신입직원이 멘티 멘토로 관계를 맺으며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