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 등이 사전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지 5일 만인 30일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인적쇄신을 위해 청와대 비서실장 및 주요 수석에 대하여 인사를 단행하였다.
이번 청와대 비서실과 수석 개편 인사는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 우병우 민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과 18년간 인연을 이어왔던 인사들인 이른바 ‘최순실씨의 심부름꾼’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려왔던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의 사표도 수리했다고 밝혔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바 있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 신임홍보수석에는 KBS, SBS 기자 출신의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대통령은 현 상황의 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대통령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였지만 국정상황을 고려해서 이중 비서실장, 정책조정, 정무, 민정,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개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파동 때도 자리를 지켰으나, ‘최순실씨의 심부름꾼’이라는 비판을 받아 여론 악화되어 “문고리 3인방”을 교체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들의 교체가 대통령 잘못을 참모들이 ‘책임’지는 형국이어서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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