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016년 11월 16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15호에서 『제48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밝힌 촛불집회이후 정국현안 관련해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밝힌 모두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제부터 청와대가 반격을 시작했다. 민심은 천심이다.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순천자(順天者)의 길을 가지 않고 역천자(逆天者)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대통령은 엄연히 2차 대국민 사과에서 “검찰 수사, 특검 수사도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청와대는 지금까지 청와대 관계자들의 소환, 압수수색, 대통령의 조사와 관련해서 검찰과 일정을 조율해 왔다. 그러나 어제 청와대는 “대통령의 하야냐, 퇴진은 없다”고 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당장 검찰 수사를 받지 않겠다, 조사를 늦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당에서는 이정현 대표가 대통령의 탈당과 퇴진 등을 거론하는 당내의 인사들에게 “합쳐서 10%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고 비판하며,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오를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여러 정황들을 볼 때 우리는 박대통령과 청와대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새누리당 친박 일부에서 또 청와대에서 “탄핵을 할 테면 해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은 당장 퇴진하라는 거대한 촛불 앞에서 어떻게든 현재의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있다. 한마디로 최소 8개월 이상이 걸리고, 국회 통과 여부,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 등의 여러 가지 변수가 있는 탄핵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100만 촛불 민심을 확인하고,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반격을 시작하는지 우리는 이해 할 수 없다. 거듭 촉구한다.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순천자(順天者)의 길을 가도록 요구한다.
어제 문재인 前대표의 기자회견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여태까지 뚜렷한 의견제시를 않고 있다가 민심과 정당들이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자, 이제야 “박근혜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나 문재인 前대표가 제시한 그 로드맵이 과연 이해가 되는 로드맵인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사실상 로드맵이라고 할 것도 없다.
더욱이 문재인 前대표는 4.13 총선 당시, “‘호남에서 패배하면 정계은퇴 하겠다’고 한 말은 새누리당 과반의석 저지와 호남 승리를 위한 전략적 발언이었다”고 했다. 호남 사람들을 무시하는 이 발언에 참으로 분노한다.
90%이상 지지를 해 준 호남 사람들에게 전략적으로 활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그러한 말을 하는 분이 또 다시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문재인 前대표는 말로만 호남을 생각한다고 하고, 완전히 호남을 무시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문재인 前대표께서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 취소하고, 호남 사람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주실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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