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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도군수 부적절 발언에 공식 사과

베트남 국민과 여성 대상...다문화·인권 가치 훼손 사안으로 엄중 인식·재발 방지 조치
등록날짜 [ 2026년02월08일 09시41분 ]
 전라남도는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에서 발생한 진도군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베트남 정부, 깊은 상처를 받은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차별적 언행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성인지 감수성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타운홀 미팅 질의 과정에서 나온 ‘수입’ 등 표현은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여성을 도구화하는 것으로, 어떠한 맥락에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도가 지향해온 인권 존중·성평등·다문화 포용의 가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베트남이 전남도와 각별한 의미를 지닌 나라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다수의 베트남 출신 도민들이 전남 지역에 정착해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호치민시·껀터시·동나이성과는 문화관광·농업·경제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일이 더욱 뼈아프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전남도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사회 전반의 인권·성인지 감수성과 다문화 이해 교육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적 발언이 지닌 책임과 무게를 모든 공직자가 깊이 인식하도록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별적 언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점검과 예방 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베트남 국민과 여성들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젊고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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