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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촛불집회, 전국 77만 명 집결

서울 광화문광장·서울광장 일대 주최측 추산 65만명 집회, 靑·헌재·총리공관 향해 행진
등록날짜 [ 2016년12월18일 02시10분 ]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약칭‘퇴진행동’)’이 주최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8차 촛불집회'”가 17일 오후 집회 본무대인 서울 광화문광장·서울광장 일대에서 오후 5시에 시작되어 밤9시에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9일 국회에서 찬성 234표의 압도적 다수로 朴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헌법재판소로 이송되어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고, 청와대로 이송되어 박대통령 직무권한이 정지되어 두 번째 주말 집회이고, 10월 29일 이후 장기간 생업을 포기하고 추진하는 집회이어서 그런지 집회 인원은 대폭 줄어 들 었으나, 국민들의 목소리는 한 층 더 엄중해졌다.

집회 참가인원은  주최측 추산 전국 77만1750명(서울 65만 명, 80개 지역 12만 1750명), 경찰 추산 7만 7천명(서울 6만 명, 지역 1만 7천 명) 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5만명, 부산 5만명, 광주 3만명, 대전 1만명, 울산 7000명, 대구 5000명 등이 모였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정농단사태가 한고비를 넘긴 탓인지 집회는 오후 5시에 시작되어 밤 9시에 마무리 되는 ‘집회시간은 짧고, 국민 목소리는 강해지는 집회’로 헌법재판소에 빠른 탄핵 심판을 요구하는 등 집회참가자의 목소리는 목소리는 여전히 성난 민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대통령 탄핵안 처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퇴진 등을 요구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경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본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경부터 청와대·헌법재판소·총리공관 방면으로 행진했다. 박 대통령과 헌법재판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에서 약 200여M 떨어진 안국역 4번 출구까지 행진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범죄)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지만 아무 잘못 없다는 박근혜의 후안무치에 시민들이 분노, ▲주말 집회가 8주째에 이르지만 수십만명이 모인 이유, ▲ 시위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촛불 민심이 식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관계자는 집회 참가 국민들의 장기간 집회 참가 피로도를 고려해 공식 행사는 밤 9시쯤 마무리해 기존 촛불집회보다 2~3시간 빨리 끝냈다고 밝혔다.

 본 집회에 앞서 열린 사전 문화행사에서는 환경운동연합이 이날 낮 12시부터 '헌법재판관에게 국민엽서보내기' 행사를 열었는데, 시민들이 작성한 엽서를 다음 주 20일쯤 헌재에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구성된 모임 '박근혜 퇴진 청년 산타 대작전'이라는 단체는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클로스 분장을 하여 광장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모자와 세월호 리본, 손편지 등을 나눠줬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국민 다수를 대변하는 보수단체’가 아닌 ‘친박·극우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었는데, 특히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는 발언으로 국민들로부터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논란을 빚었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해 맞불집회의 성격을 의심케 했다.  이들의 행동은 국정농단사태가 ‘박 대통령의 수족인 최순실과 청와대 비서진에 의한 국정농단이 사태의 본질’임을 모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근본을 망각한 행동으로 보인다.

  속칭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헌법재판소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동시다발 맞불집회를 열었으며,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와 인접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주변에서 맞불집회에 경찰 추산 3만3000명이 모였는데, '애국시민'으로 자처하는 대부분 60~70대 노인들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친박·극우단체’ 회원들은 ‘8차 촛불집회 참가’ 시민들과 곳곳에서 마찰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시비가 붙을 때마다 경찰이 나서서 막아 큰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촛불집회 측과 보수단체 사이 충돌사태를 대비해 경찰병력 228개 중대 1만8240명을 집회 현장 주변으로 배치했다.

 8차 촛불집회도 폭력사태나, 집회 단체가 큰 충돌없이 평화적 집회로 잘 마무리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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